나의 이야기

실내자전거에 대하여

법무사 박혜정 2024. 9. 26. 11:38

여러분, 살면서 땀나도록 운동해본적 기억이 가물가물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실내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기존에도 있었지만, 옷걸이로 쓰다 공간만 차지하여

애물단지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검은 큰 쇳덩어리가 거실 한구석에 있으니

마음까지 답답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다 처분했는데,

최근 암관련 카페에서, 항암을 오래도록 하신분이 실내자전거를 탔다는 글을 읽고,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들이 잠들었을때 언제 깰지 몰라

밖에 쓰레기정도나 버리러 나가지, 길게 나가지 못하잖아요.

그런 세월이 오래 되다보니, 몸을 움직이는 시간도 줄어들고,

책상 앞에서 긴장된 상태로 오래 앉아있다보니

점점 더 몸이 굳어가는것 같습니다.

어느새 어깨는 내릴래야 내려지지 않고,

자고 일어나면 목은 항상 찌뿌둥하고, 자면서도 허리가 아프고,

실내에서 실내화를 신고 걷는데도 무릎이 아파요.

온몸이 점점 망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한때 저는 하비족(하체비만족)이였는데

이제는 허벅지도 그다지 굵지 않습니다.

안되겠다!

내 허벅지를 굵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실내자전거는 육아를 하면서도 탈수 있습니다(물론 실천은 쉽지 않아요)

다만, 아이들이 모두 잠든 밤에 홀로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며, 자전거를 타니 너무 좋더라고요.

10분만 타도 온몸이 땀입니다.

자전거를 보면서만 드라마를 보자 라고 다짐하니

드라마도 오래 못봅니다!(1시2시까지 보게 될때도 있잖아요)

여러가지 장점이 있네요.

1)전신운동, 분명 피부의 탄력도 돌아오겠죠?

2)탈모예방, 점점 없어지고 가늘어지는 머리카락도 조금은 돌아오겠죠?

3)허벅지 굵어짐, 코어근육 향상으로 매일 아프던 허리가 조금 덜 아프겠죠?

4)활기찬 생활,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점점 집안에서 움직이기가 싫어집니다.

5)적당한 드라마보기,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정말 너무 재밌을때 있잖아요.

그럴때 잠을 줄여가며 보는 드라마는 이튿날 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그런거를 예방해주겠죠?

정말 너무 장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일단 실내자전거를 질러보세요. 아이가 있어서 밤에 마음껏 밖에 못나가시거나,

헬스장까지 가는게 귀찮거나, 젊음을 되돌리고 싶다 라거나.

안타면 처분하면 됩니다!

우선 질러보시는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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