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말 글쓰기

법무사 박혜정 2024. 9.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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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정담법무사사무소의 박혜정 법무사입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카페라떼를 좋아합니다.

아메리카노가 맛있는데도 많겠지만, 아이스카페라떼가 맛있는 집은 80프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어떤 가게는 정말 너무 맛이 없을때가 있어요.

어제 휴게소에서 카페라떼를 먹었는데, 멸균우유를 사용하시더라고요.

순간 오마이갓. 아.. 내 돈 아까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멸균우유로 만든 카페라떼는 정말 ㅜㅜ 싫어합니다.

어쩔수 없이, 휴게소 편의점에서 스타벅스 컵에 든 달달한 카페라떼를 다시 마셨습니다.

사실 카페라떼가 맛없으면, 돈도 아깝지만.. 아.. 오늘의 단 한번의 즐거움이 날아갔다.

아쉽다는 기분이 듭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죠.

그러다 오늘 아침 제가 이사온 동네에서 괜찮은 카페를 발견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8시에 문을 여신대요. 제가 카페에 온 시간은 9시였습니다. 사실 9시에 문여는 카페도 많지 않거든요.

굉장히 부지런하시다고 말씀드리니, 문을 일찍 닫으신다며 6시에 문을 닫으신대요.

아마 어떤 사정, 또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겠죠?

저는 이런 가게 좋아합니다.

사장님의 부지런함으로 앞으로 주말 아침 카페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졌어요.

저는 주말에 주로 일기를 씁니다.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 쓰는 것인데, 여러분도 일기 가끔 쓰시나요?

일기를 쓰고나면, 제 마음 속 깊은 마음과 만나게 됩니다.

일기만큼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일기는 주로 컴퓨터로 씁니다. 컴퓨터로 쓰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손이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에 생각이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자기 검열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도 안되는 말이라도, 문맥 등 전혀 생각 하지 않고,

그냥 타이핑을 칩니다. 일기를 쓴다기보다는 타이핑을 치는 행위를 하는 느낌으로.

그러다보면, 어느새 내 생각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 가있습니다.

좋은 방법도 떠오르고, 긍정적인 생각이 나기도 하고

부정적 내 마음과 마주치기도 하고, 이렇게 쓰다보면, 가벼운 마음이 되더라고요.

아 주로 일기의 내용은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위주로 쓰다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이 남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저에 대해 많이 들은 말 중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긍정적이다 라는 말입니다.

혼자서 일기에 부정적인 말들, 부정적인 사건을 자주 써서 일까요?

제 마음이 불편한 사건, 순간이 있다면, 그 마음에 대하여 일기를 씁니다.

그런데 또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는 불평도 많이 하고, 평가도 많이 합니다.

이것은 개선해야하고, 이것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이 커피가게는 음악을 가사가 없는걸 틀었으면 좋겠네. 이 가게는 테이블과 의자가 불편하네.

등 제 마음속에서 평가를 자주 내려요.

그런데 사실 긍정이라는 것은 어쩌면 불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나오는 감정인것 같습니다.

아 이 가게는 이게 불편하지만, 뭐 어쩔수없지. 그래도 이점은 좋기는 하네.

이렇게 제 생각을 온전히 그대로 제 마음속으로 드러낸다거나, 가까운 지인에게 말한다거나

하는 것에서 거리낌이 없다보면, 오히려 긍정의 감정이 남는것 같습니다.

일기 이야기를 하다 긍정이라는 주제로 왔네요.

살다보면 부정적 감정,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하는 일은 사실 부지기수인것 같습니다.

이럴때 내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 내가 느낌 감정을 고스란히 타이핑쳐보기.

그러다보면 안 좋은 마음은 가라앉고, 새로운 계획, 현재의 상황에서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혹시 저와 같은 스타일이신분들, 열심히 일기를 씁시다.

아 그런데 오늘 이 카페는 갑자기 사장님이 가사가 있는 노래를 틀으셨어요 ㅜㅜ.

가사있는 노래와 글쓰기 병행은 깊은 마음과 만날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대충 써야겠습니다 ㅜㅜ

아 지금 보니 라디오를 틀으셨을까요? ㅎㅎ 광고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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