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이야기

기발한 아이디어, 대전 법무사

법무사 박혜정 2024. 7.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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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정담법무사사무소의 박혜정 법무사입니다.

저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근무하던 시절에, 이것저것 제안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당시 회사게시판에는 정책제안 등 여러가지 제안을 할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다가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제안창을 열고, 제안을 했습니다.

제안의 대부분은 기각되었습니다^^

당연한 거겠죠?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 제안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언젠가 먼 미래에

다시 실행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안을 하다보면, 회사가 조금 더 즐거워집니다.

사실 회사는 재미없잖아요. 그런데, 제안을 해놓으면,

제안에 대한 불승인 통지를 받기 전까지는

혹시? 제안이 받아들여지는거 아니야? 하는 기대감을 갖고

회사를 다닐 수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회사에 조금이나마 재밌는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전산 건의도 몇개하고, 정책 제안도 몇개 하였는데,

그러던 중 제안하나가 받아들여진 사건이 있었습니다.(전산건의는 여러개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시 몇분이 제 덕분에 쉬게 되었다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그 제안을 노조홈페이지에서 주웠습니다.

안그래도 회사 업무는 쉴틈이 없는데, 회사 근무 시간 중

법정의무교육을 들어야 했습니다.

사실 업무 틈틈이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노조홈피를 읽던 중, 회사에서 하는 온라인 교육인데,

집에서 들으면 안되냐는 한줄글이 있었고, 누군가는 해당 글에 그런거는 회사건의게시판에 적으세요 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글을 읽자마자

그럼 내가 제안해야지! 하고 바로 제안을 하였고,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5만원 상품권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며칠전 아파트를 걸어가다 든 생각인데,

아이를 키우면, 장보기가 정말 힘들잖아요.

그런데, 매번 힘든걸 알면서도 아이와 큰 마트에 가고 싶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부모인 저도 지치고, 엄마에게 이것저것 제지당한 아이도 힘들고

대체 누구를 위한 장보기인지,

그런데도 쿠팡이라든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다가도

에너지가 조금 남는 날에는 꼭 외출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저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를 이용하는데,

홈플러스에게 바라는 점은

코스트코 처럼 물건을 좀 자주 바꿔주세요! 입니다.

매일 같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어서 조금 지루한것 같아요!

그리고 코스트코에 바라는점.

아이들 놀이방도 좀 마련해주실수 있을까요?

코스트코에 가면 새로나온 신기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평소 필요하지 않은 물건임에도 구경만으로 신이납니다.(구경하다보면 사게되겠죠?)

좀 진득하게 보고 싶은데, 두 눈으로 아이를 살펴야하니

정말 짧게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어요 ㅜㅜ

그래서, 제가 코스트코 사장이라면, 놀이방을 좀 크게 만들어두고,

이용비도 적게 받고, 안전요원도 많이 배치하면(블럭만 가져다놔도 아이들은 정말 잘놉니다)

물건을 구매하는 시간이 늘어나, 매출이 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로, 키즈카페가 있지만, 너무 비싸요 ㅜㅜ

키즈카페를 직영으로 좀 싸게 운영해주시면서, 물건을 다양하게

자주 바꿔주시면.. 정말 자주 갈 것같아요.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혼자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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